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18년 전 얼굴을 까맣게 칠해 알라딘 캐릭터 분장을 했던 것을 사과했다.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은 18일(현지시간) 트뤼도 총리가 2001년 사립학교에서 일할 때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함께 사진을 찍은 다른 사람들과 달리 트뤼도 총리는 얼굴와 목, 손을 까맣게 칠한 게 눈에 띈다. 타임은 아라비안나이트를 주제로 한 파티에서 알라딘 분장을 하면서 갈색으로 얼굴을 칠한 것이라고 전했다.
트뤼도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즉각 사과했다고 가디언이 전했다. 그는 "어리석을 짓을 했다. 그 일에 대해 사과한다"고 밝혔다. "그 일을 깊이 후회한다. 더 잘 알았어야 했다"며 자책했다.
트뤼도 총리가 사회 통합과 다양성을 옹호하며 지지자들을 끌어모은 만큼 10월 21일 총선을 앞둔 트뤼도 총리에게 악재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