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한미 북핵협상 수석대표 협의를 위해 19일 오전 미국으로 출발한다.
이 본부장은 20일(현지시간) 오전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만나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의 실질적 진전을 위한 협력방안을 협의한다.
특히 이 본부장은 오는 21일까지 워싱턴D.C.에 머물며 백악관·국무부 등 다양한 관계자들을 만나 북핵 해법과 관련된 의견을 청취하고, 이달 초 북한을 다녀온 뤄자오후이(羅照輝) 중국 외교부 부부장과의 면담 결과도 비건 대표와 공유할 것으로 보인다.
이 본부장은 워싱턴D.C. 방문 이후에는 유엔 총회가 열리는 뉴욕으로 이동한다.
뉴욕에서는 새로 부임한 다키자키 시게키(瀧崎成樹)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을 포함해 한미일 북핵협상 수석대표가 함께 보는 일정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