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케미칼은 18일 오후 4시 포항 포스코 한마당체육관에서 포스코케미칼 소속 남녀 프로바둑팀이 참가하는 지역주민 초청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남녀노소 80여명의 포항시민들이 참가해 포스코케미칼팀 프로기사 13명과 지도다면기를 펼쳤다.
특히, 이날 다면기는 최철한 9단, 변상일 9단, 조혜연 9단을 비롯한 국내 정상급의 남녀 프로기사들이 참가해 높은 관심을 모았다. 행사에 참가한 바둑팬들은 다면기 외에도 팬 사인회, 기념사진 촬영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를 통해 선수들과 교류하며 즐기는 시간을 가졌다.
포스코케미칼은 지역의 문화예술 발전을 지원하고 비인기 종목인 바둑을 후원하기 위해 2010년 포항시를 연고로 프로바둑팀을 창단했다.
2015년부터는 여자 프로바둑팀도 창단해 운영하고 있다. 포스코케미칼팀은 2018년 한국바둑리그에서 통합우승을 차지하며 포항시를 알리는 한편, 저소득 어린이들을 위한 바둑교실 재능기부 봉사 등을 통해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포스코케미칼 남자 바둑팀 이상훈 감독은 "작년 우승을 달성하기까지 지역민들의 응원이 없었으면 불가능했을 것"이라며 "우리 선수단도 기업시민의 일원으로서 연고지 팬들을 직접 만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자주 갖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