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옥션은 내달 5일 홍콩 센트럴 에이치퀸즈 빌딩, SA+에서 제 30회 서울옥션 홍콩세일을 열고 박수근의 ‘공기놀이하는 아이들’ 등 55점의 작품을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김환기의 ‘산월’은 자연소재인 산과 달로 한국의 서정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고영훈이 그린 ‘여름달’도 선보인다. 이우환의 작품은 7점의 시리즈가 출품된다. ‘동풍’은 1984년에 제작된 작품으로 대형 사이즈의 화폭에 담아냈다. 김구림과 이건용의 작품도 출품된다. 김구림은 실험 미술그룹 AG(아방가르드 협회)를 주도한 인물로 2점의 작품이 선보인다. 이건용도 한국 행위 미술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작가로 1969년 한국아방가르드 미술그룹 ST를 결성했고, AG의 일원으로 활동했다. 이건용은 1970년대 중반부터 화면의 뒤, 옆 등에서 그림을 그리는 ‘신체드로잉’’ 시리즈를 선보이며 독특한 화법을 구축했다. 이번 경매에도 ‘신체드로잉’ 시리즈 중 한 작품이 출품된다.
제 30회 서울옥션 홍콩세일 서울 프리뷰는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23일까지, 홍콩 현지 프리뷰는 SA+에서 내달 2일부터 5일까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