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TV '본격연예 한밤'은 오는 17일 방송에서 17년째 병역 논란의 중심에 선 유승준 인터뷰를 내보낸다고 16일 예고했다.
제작진에 따르면 유승준은 17년 전 군대에 가지 않은 결정에 대해 "내가 군대에 가겠다고 내 입으로 솔직히 이야기한 적이 한 번도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때 기억을 더듬어 보면 방송 일이 끝나고 집 앞에서 아는 기자와 만났는데 '승준아, 너 이제 나이도 찼는데 군대 가야지' 해서 '네, 가게 되면 가야죠'라고 아무 생각 없이 말했다"고 말했다.
한편, 병역기피 논란으로 입국 금지된 유승준에게 내려진 비자발급 거부가 위법하다는 취지의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3부는 지난 7월 유승준이 주 로스앤젤레스(LA) 한국 총영사관을 상대로 낸 '사증(비자)발급 거부처분 취소'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