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동단위형 건강생활지원센터 4곳 국비 확보

2019-09-16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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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도 보건부 국비 공모사업서

부산시 청사 전경. [사진=박동욱 기자]


부산시는 2020년 보건복지부 건강생활지원센터 국비 공모사업에 전국 20곳 중 부산에서 4곳이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대부분 시·도가 1~2개 선정에 그친 것을 감안하면, 부산시의 적극적인 유치 노력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선정된 곳은 부산진구(개금2동)·남구(우암동)·금정구(장전3동)·연제구(거제4동) 등 4개구 지역이다.
이번 선정을 통해 부산시는 4개의 건강생활지원센터 설치를 위한 국비 19억8400만 원을 확보하게 된다.

이번 공모는 건강생활지원센터를 통해 주민의 건강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 간 건강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추진됐다. 건강생활지원센터 건립은 관 주도의 직접적 서비스 제공 방식의 한계를 극복하고, 지역사회 주민과 지역자원이 직접 건강증진의 주체가 되는 프로젝트다. 설치비의 3분의 2가 국비로 지원된다.

부산시는 그동안 특·광역시 최하위에 머물렀던 건강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생활밀착형 건강증진체계를 마련할 수 있도록 동 주민센터 등에 마을건강센터 설치를 추진해 왔다.

특히 부산시는 이번 공모에 앞서 마을건강센터를 보건복지부 정책제안을 통해 법적기구인 건강생활지원센터의 새로운 모형인 ‘동단위형 건강생활지원센터’로 인증 받는 등 적극 행정을 펼쳤다. 이로써 부산진구와 금정구는 기존에 건강생활지원센터가 있었지만 국비 지원을 통해 추가로 마을건강센터를 설치할 수 있게 되었다.

이번 공모 선정을 통해 부산시에는 총 10개의 건강생활지원센터가 설치·운영된다. 부산시는 이를 통해 시민들이 생활권 속에서 상시적으로 종합 건강증진 서비스를 이용하고, 주도적으로 활발하게 건강 활동을 펼칠 수 있는 거점장소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특·광역시 중 4대 주요 질병 사망률이 최상위인 부산시민의 건강수준을 개선하고, 소득 간 기대수명 격차도 완화하기 위해 오는 2022년까지 206개 마을건강센터를 설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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