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한중 블록체인 미래전망 포럼] 결제부터 사주팔자 상담까지... “블록체인 사용처 다양하네”

2019-09-11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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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한·중 블록체인 미래전망 포럼’에선 블록체인 기술의 여러 활용방안이 공유됐다. 결제·송금 서비스의 결제 수수료를 낮추고, 중고차 매매에 신뢰성을 높이는 데도 블록체인이 활용된다. 사주팔자 상담, 파트너 매칭 서비스도 소개됐다.

김안토니오 다이브 대표는 10일 서울 강남구 슈피겐홀에서 열린 한·중 블록체인 미래전망 포럼에서 자사가 개발한 블록체인 기반의 본인인증, P2P 간편결제, 암호화폐 결제 서비스인 ‘다이오스 페이’를 소개했다.

기존 온라인 결제시장에서 신용카드로 결제하면 3%대의 수수료를 내야 하고, 보안을 위한 솔루션과 에스크로 결제 기능을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추가비용이 발생한다. 몇몇 업체들의 관리 부실로 이용자의 개인정보가 대량으로 유출되기도 한다.

그러나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되면 결제 수수료를 낮출 수 있고, 블록체인의 분산화 특성을 활용해 데이터를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다. 다이오스 페이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의 암호화폐를 통한 결제·송금 기능으로 결제 수수료를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블록체인 기반의 간편 본인인증, 자체 에스크로 결제 기능도 제공한다. 자체 설계한 본인인증 솔루션은 개인정보(주민등록번호, 카드정보 등)를 서버에 저장하지 않아 정보 유출 우려가 없다.

김 대표는 "블록체인 기반의 결제, 송금 서비스를 개발하는 솔루션·툴을 제공하겠다"며 "기업이나 고객들에게 기존 수수료 구조에서 탈피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토니오 김 다이브 주식회사 대표가 10일 서울 강남구 슈피겐홀에서 열린 '2019 한중 블록체인 미래전망 포럼'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박성준 동국대 국제정보보호대학원 블록체인연구센터장은 블록체인 기반의 자동차 생태계 구축 프로젝트 ‘프롬 카(FROMM CAR)’를 선보였다. 자동차 부품 제조사부터 자동차 회사, 정비소, 고객에 이르는 모든 참여자가 블록체인 기술로 투명하게 자동차를 사고팔 수 있는 플랫폼이다.

박 센터장은 “중고자동차 시장은 신뢰성이 상당히 떨어진다”며 “자동차 시장에 참여하는 플레이어들이 정당한 활동을 통해 블록체인 기반의 보상(토큰)을 받도록 해 자동차 전체 생태계가 투명하고 건전해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현 콘셀 공동대표는 자사가 개발 중인 블록체인 기반 궁합매칭 플랫폼을 소개했다. 이는 역술인협회에 공식 등록된 30만명의 역술인 회원과 이용자를 연결해주는 서비스다. 이용자는 앱으로 사주팔자, 관상 등의 상담을 받을 수 있다. 관상의 경우 동영상 플랫폼의 영상통화를 활용한다.

이용자와 역술인은 활동량에 따라 보상을 받게 된다. 이용자가 가입, 출석하거나 후기를 남기면 암호화폐로 보상하는 식이다. 역술인은 이용자의 평가에 따라 보상을 받는다. 사주가 맞는 사람끼리 이어주는 매칭 서비스도 제공한다.

김 대표는 “사주풀이 결과에 따라 궁합을 매칭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며 “사주에 맞는 이상형 찾기, 인연 찾기 등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비플라이소프트는 언론사와 이용자, 광고주 모두가 수익을 실현할 수 있는 ‘로제우스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뉴스 생산자인 언론사와 소비자인 대중들이 뉴스 콘텐츠의 제작과 소비, 평가, 추천, 공유, 확산 등에 주도적으로 참여해 새로운 수익 모델을 창출하는 글로벌 뉴스 미디어 오픈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 로제우스 프로젝트의 최종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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