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시중은행인 리소나 은행이 싱가포르 자회사 리소나 머천트 뱅크 아시아를 통해 아세안 지역에 융자를 확대한다. 역내에 진출하는 일본계 중소기업이 증가하고 있어 자금조달 수요가 늘고 있는데 따른 조치이다. 향후 10년간 연간 대출액을 현재의 약 7배에 해당하는 1000억 엔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사업확장에 앞서 리소나 은행은 지난달, 인수합병(M&A) 업체인 리소나 머천트 뱅크 아시아에 100억 엔을 증자해, 자본금을 약 160억 엔까지 끌어올렸다.
M&A 분야에서는 연간 6~7건의 계약 성사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인원 확대 가능성도 시사했다. 연간 대출액에 대해서는 "10년 이내에 현재의 150억 엔에서 1000억 엔까지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리소나 은행은 2017년에 싱가포르의 제2금융권인 AFC 머천트뱅크를 인수해 리소나 머천트 뱅크 아시아를 설립했다. 현재 종업원 수는 37명으로, 이 중 일본인이 10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