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이’는 인천대공원 동물원에, ‘햇님이’는 연평도에서 살게 된다.
이번에 새식구가 된 풍산개는 지난해 9월 평양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 이후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부부가 선물한 풍산개 한 쌍 중 암컷 ‘곰이’가 낳은 새끼이다.
청와대는 남북 평화 분위기 확산을 위해 이 풍산개 새끼들을 전국 자치단체분양계획을 밝혔고 인천시가 이에 분양을 요청함에 따라 6마리 중 2마리를 데려오게 되었다.
아울러 인천대공원 동물원의 새 식구가 된 ‘들이’는 적응기간을 거친 뒤 하루 2번(오전, 오후)산책을 통한 시민개방을 할 예정이다.
또한 인천대공원은 시민들이 ‘들이’와 함께하는 포토타임을 가질 수 있도록 포토존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병건 인천대공원 사업소장은 “남북평화의 상징인 풍산개 ‘들이’를 동물원에서 입양하게 되었으니 동물원의 한 식구로서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