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는 7일 세계 최초 로봇테마파크인 ‘경남 마산로봇랜드’가 정식 개장했다고 밝혔다.
6일 오후 열린 개장행사는 150명의 주요인사 및 2000명의 지역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로봇을 주제로 한 공연 및 이벤트, 지역민과 함께하는 개장식 세레모니, 지역 학생 댄스팀의 공연과 초청가수 김연자의 무대로 창원시민과 경남도민이 함께하는 형태로 열렸다.
로봇랜드는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남해안 바닷가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에 125만9000㎡(38만평) 규모로 조성됐다. 로봇을 주제로 한 민간테마파크시설과 연구개발(R&D)센터 및 컨벤션센터로 구성돼 있다.
로봇랜드의 테마파크는 공공부문 전시체험시설과 민간부문 놀이시설로 구분된다.
전시체험시설은 5개관 11개의 콘텐츠로 국내 우수 로봇을 전시해 놓은 로봇산업관, 스마트팩토리에 사용되는 로봇을 관람할 수 있는 제조로봇관, 플라잉시어터로 우주여행을 체감할 수 있는 우주항공로봇관 등 로봇에 대한 교육과 흥미를 모두 제공하고 있다.
민간부문 놀이시설은 아시아 최초 도입기종으로 90도 수직 낙하의 짜릿함을 느낄 수 있는 썬더볼트(쾌속열차)와 65m높이에서 구산면 바다를 구경하다 단 2초만에 낙하하는 스카이타워(자이로드롭)를 비롯해 범퍼카, 회전그네 등 22종의 어트랙션으로 구성돼 있다.
로봇산업을 견인하기 위한 R&D센터에는 로봇 연구기관과 기업 등 26개사를 유치하겠다는 목표로 순항중이란 게 창원시의 설명이다.
로봇랜드 테마파크는 (주)서울랜드에 위탁 운영해 전문성을 높이고, 사물인터넷 등 4차 산업혁명 콘텐츠를 도입해 다른 테마파크와 차별화된 첨단성을 강조할 계획이다. 연간 150만명 관람객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허성무 시장은 “로봇랜드가 지속 발전하기 위해서 연간 운영되는 운영 노하우와 수익으로 미래 로봇산업의 트렌드와 발전에 초첨에 맞춘 콘텐츠의 재투자와 업그레이드를 통해 랜드의 지속적인 재방문을 유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국가 로봇산업을 선도하고 더욱 발전시키는 마중물로서의 역할과 다가올 로봇혁명시대에 우리 후손들이 세계 주역이 될 수 있도록 잘 이끌어 가야 할 사업"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