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A 2019] 중국 TCL, 내년 폴더블 태블릿 출시···삼성 '갤폴드' 추격

2019-09-06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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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형 인폴딩 방식 폴더블 태블릿 전면 배치

"20만번 여닫아도 문제없다" 자신감 드러내

중국 TCL이 6일(현지시간) 개막한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19’에서 선보인 7.2형 인폴딩 형태의 폴더블폰. [사진=김지윤 기자]

중국 TCL이 내년 폴더블 태블릿을 출시하고, 삼성전자 추격에 나선다. 

6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한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19'에서 TCL은 여러대의 폴더블(Foldable·접히는 형태) 시제품을 전시했다.

가장 메인으로 전시된 제품은 7.2형의 폴더블 태블릿이다.

이 제품은 삼성전자가 선보인 '갤럭시폴드'와 유사한 디자인으로 갤럭시폴드보다는 다소 큰 지갑 만한 크기다. 180도 인폴딩 방식으로 제작됐으며, 어떤 각도에서도 접을 수 있다.

7.2형 플렉서블 2K 아몰레드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TCL은 최대 20만번을 문제 없이 여닫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갤럭시 폴드와 달리 TCL 시제품은 내부에만 디스플레이를 채택했다.

TCL 관계자는 "내년 해당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며 가격은 미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직접 만져볼 수는 없었다. TCL은 유리부스 안에 제품을 넣어두거나, 조형물 등을 설치해 뒀다. 제품이 아직 완성 단계에 도달하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번 IFA에서 갤럭시폴드를 일반 고객에게 공개했다. 지난 상반기 한차례 화면 결함 논란을 겪고, 수정을 거치면서 더욱 완벽해진 제품을 내놨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IFA 전시 기간 내내 삼성전자 부스에서 가장 붐비는 곳은 '갤럭시폴드 존'이었다. 

갤럭시 폴드는 오는 6일 국내에 5세대 이동통신(5G) 버전으로 공식 출시된다. 스페이스 실버와 코스모스 블랙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239만8000원이다.
 

6일(현지시간) 개막한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19’ 삼성전자 부스에서 관람객들이 갤럭시폴드를 보고있다. [사진=김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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