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조국 청문회, 한방 없이 변죽만 올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6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와 관련, "제3자 입장에서 느끼는 것은 청문회라는 것이 너무 변질됐다. 이제는 완전히 너 죽고 나 살자, 이런 식의 청문회를 하는 것이 국가적으로 무슨 도움이 될까, 그런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고 했다.

박 장관은 이날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 "청문회의 핵심은 본인이 불법적인 무엇이 있었느냐, 불법적인 팩트를 갖고 있느냐의 문제인데, 과거엔 팩트가 없으면 그것을 아이템으로 올리는 경우가 흔치 않았다"며 이렇게 말했다.

박 장관은 "요즘은 변죽을 울리면서 물을 흐리는 식의 작전이랄까? 전략이랄까? 그러니까 한방은 없고 계속해서 변죽만 울리는 식으로 되는 것은 국민들도 많이 지쳐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했다.

박 장관은 검찰 개혁과 관련해선 "검찰개혁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특히 피의사실 공표를 통해 검차 수사의 방향성을 국민한테 유도하는 것은 반드시 개선돼야 한다"고 했다.
 

5일 오전 열린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인사말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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