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민 “고대생이 동양대 표창 뭐가 필요”...논란 일자 급해명

2019-09-06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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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욱 "서울대 나오신 분께서 중형 태풍급 사고"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6일 ‘지방대 비하’로 해석될 수 있는 발언을 했다가 급히 취소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질의에서 조 후보자 딸의 동양대 총장 표창장 의혹과 관련, 조 후보자를 엄호했다.

이 과정에서 김 의원은 “(딸 조씨에게) 표창을 추천한 교수 이야기를 들어봤다. (동양대가 있는) 경북 영주는 시골이라 방학 때 아이들이 다 서울, 도시로 나간다고 한다”며 “영어를 잘하는 대학생이 없어 마침 (조 후보자의 부인) 정경심 교수가 ‘딸이 영어를 잘한다’고 하니 가서 봉사를 하라고 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실제로 고려대 다니는 학생(조 후보자 딸)이 영주 동양대에 가서 봉사활동을 했다. 봉사활동 결과로 교수들이 잘했다고 표창을 준 것인지, 대학원 가라고 표창을 준 게 아니다”라며 “고려대 학생이 유학을 가든 대학원을 가든 동양대 표창이 뭐가 필요하겠나, 솔직히 이야기해서”라고 했다.

민경욱 자유한국당 의원은 이날 김 의원의 발언을 소개하며 “서울대 나오신 분께서 중형 태풍급 사고를 치셨네”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저는 대학원이나 유학 갈 때 같은 대학에서 받은 무슨 표창이 의미가 있지 않겠느냐, 같은 급인데, 이런 취지로 이야기했다”며 “그런데 이것을 지방대를 폄훼했다고 오해하거나, 한국당 의원들이 (그런 취지로) 페이스북에 올리고 있다”고 밝혔다.
 

고심하는 표정의 김종민 소위원장 (서울=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28일 오후 속개된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안건조정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종민 위원장이 위원들을 기다리며 고심하는 표정을 하고 있다. 2019.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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