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환경부에 따르면 태풍 '링링'은 초강력 비·바람을 동반해 심각한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총력 대응 체계를 추진해 피해를 최소화하기로 했다.
현재 국내 다목적댐 20곳에서 54억4000만t의 홍수조절용량을 확보한 상태에서 강우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댐 저수량을 조절 중이다.
또 홍수기(6월21일∼9월20일)에는 발전댐 수위를 기존보다 낮게 유지해 홍수조절용량을 추가로 확보하고, 필요하면 관계기관 합동 비상 근무로 다목적댐과 발전댐 간의 긴밀한 연계 운영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홍수특보 단계에 도달하기 전 고수부지·하천변 도로 등 취약지점 침수위험 정보를 행정안전부의 긴급재난 문자와 홍수알리미 앱 등을 통해 제공한다.
특히 북한에도 비가 많이 올 것으로 예상되면서 임진강 등 접경지역의 남북 공유하천 홍수 대응을 위해 국방부, 연천군 등과 정보공유·상황전파 체계를 구축하고 상시 감시체계도 운영하기로 했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의 한강홍수통제소를 찾아 태풍 대응 상황을 점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