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해양수산청과 울산해양항만청은 5일 오후 각각 선박대피협의회를 열어, 부산항은 이날 밤 9시부터, 울산항은 저녁 6시부터 하역은 물론 선박을 모두 피항시키도록 결정했다.
이에 따라 부산항에 정박했거나 하역 중인 선박들도 6일 오후 9시까지는 모두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야 한다. 부산항 정박지에 있는 선박 가운데 5천톤 미만은 오후 6시, 5천톤 이상은 밤 9시까지 피항해야 한다.
울산해양항만청 또한 울산해양경찰서, 도선사회, SK 등 관련업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선박대피협의회를 열어 태풍이 상륙하는 시점에 맞춰 항만 운항을 중단한다.
부산과 울산지방은 6일 늦은 밤부터 7일 새벽 사이 태풍 링링 영향권에 들어 순간 최대 초속 20m 이상의 강풍이 불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