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국방벤처센터가 5일 건양대학교에 둥지를 틀고, 기업들의 성공적인 방산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 마련에 나선다.
충남도는 5일 논산시 건양대 창의융합캠퍼스 의료공학관에서 양승조 충남지사, 이창희 국방기술품질원장, 황명선 논산시장, 3군 본부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국방벤처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특히 방위산업에 진출할 수 있도록 상호 협력, 국방 수요에 맞춰 사업화할 수 있도록 기술과 경영지원, 정보제공 그리고 교육 등을 지원한다.
앞서 도는 지난해 2월부터 국방벤처센터 설립과 관련한 실무 협의를 시작, 관련 조례 제정을 통해 지원 근거를 마련했다.
올해 2월 도와 국방기술품질원, 논산시는 공식적으로 센터 설립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뒤, 2억 원(내년부터 4억 원)을 출연, 도내 19개 기업과 협약을 맺는 성과를 거뒀다.
국방벤처센터는 선정된 기업을 대상으로 향후 5년간 △국방에 활용 가능한 기술(제품) 개발 △인증·지적재산권 획득을 위한 지원 △국방관련 매체 활용 홍보와 판로 개척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주요 군 관련 기관 및 방산 업체와 국방네트워크 형성해 각종 업무교류를 추진, 진입장벽이 높은 국방산업의 교두보 역할을 담당한다.
양 지사는 “국방벤처센터를 통해 각 기업은 국방산업에 활용 가능한 기술 개발을 지원받을 수 있고, 보유한 우수기술을 국방산업에 접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충남의 기업은 벤처센터를 통해 성장의 요인을 얻어갈 특권을 가지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국방벤처센터는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든든한 버팀목이 돼 주길 바란다”며 “도는 오늘 이 자리를 발판 삼아 4차 산업혁명과 연계한 미래 국방산업 육성에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국방벤처센터는 국방국가산단(논산시)이 조성되면 ‘국방 비즈-콤플렉스 지구’로 이전할 예정이며, 국방산학융합원 및 전력지원체계연구센터 등과 함께 국방산업에 진출하고자 하는 기업을 지속해서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