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행정수반인 캐리 람 행정장관이 '범죄인 인도법안(일명 송환법)'의 공식적인 철회를 선언할 것으로 전해졌다. 수많은 시민들이 송환법 반대를 외치며 거리로 나와 본격적으로 시위를 벌인 지난 6월 이후 약 3달 만이다.
4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소식통을 인용해, 이날 오후 송환법 철회 결정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람 장관은 이날 오후 4시(현지시간) 43명의 입법자들을 만날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날 람 장관이 송환법 철회를 공식화하면 시위대의 5가지 요구 중 하나를 수용하게 되는 것이다. 시위대는 그동안 홍콩 정부에 송환법 완전 철폐, 홍콩 경찰 강경 진압 규탄, 시위대 '폭도' 규정 철회, 행정장관 직선제 실시, 체포된 시위대 석방 등을 요구해왔다.
앞서 지난 6월 람 장관은 송환법 추진 '무기 보류' 방침을 밝힌 데 이어 7월 '송환법은 죽었다'고 선언하며 한발 뒤로 물러났지만, 시위대는 "람 장관이 송환법이 보류가 아닌 더이상 추진되지 못하는 폐기 상태임을 공식화해도 부활 가능성이 있다"며 송환법의 완전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4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소식통을 인용해, 이날 오후 송환법 철회 결정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람 장관은 이날 오후 4시(현지시간) 43명의 입법자들을 만날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날 람 장관이 송환법 철회를 공식화하면 시위대의 5가지 요구 중 하나를 수용하게 되는 것이다. 시위대는 그동안 홍콩 정부에 송환법 완전 철폐, 홍콩 경찰 강경 진압 규탄, 시위대 '폭도' 규정 철회, 행정장관 직선제 실시, 체포된 시위대 석방 등을 요구해왔다.
앞서 지난 6월 람 장관은 송환법 추진 '무기 보류' 방침을 밝힌 데 이어 7월 '송환법은 죽었다'고 선언하며 한발 뒤로 물러났지만, 시위대는 "람 장관이 송환법이 보류가 아닌 더이상 추진되지 못하는 폐기 상태임을 공식화해도 부활 가능성이 있다"며 송환법의 완전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