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소특구는 기존 연구개발특구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대학, 연구소, 공기업 등 지역에 위치한 기술핵심기관 중심의 소규모・고밀도의 새로운 연구개발(R&D)특구로, 올해 6월 경남 창원, 진주, 김해, 경기 안산, 경북 포항, 충북 청주 총 6곳이 신규 지정됐다.
그 중 경기 안산 강소특구는, 기술핵심기관인 한양대학교 에리카캠퍼스를 필두로 하여 지역 내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 부품소재 기반의 공공기술사업화 생태계를 조성하여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비전선포식은 경남, 충북에 이어 세 번째 강소특구 비전선포식으로, 안산시장을 비롯한 지역구 국회의원 등 관계자 약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문미옥 차관은 축사를 통해 과기정통부의 강소특구 육성의지와 함께 지자체, 기술핵심기관 등 지역 내 혁신 주체들의 역할을 강조했다.
문 차관은 "기술사업화라는 큰 틀을 가지고 특구내 R&D 규제 샌드박스 지정(연구개발특구법 개정 중), 특구펀드 조성, 공공기술 사업화 자금지원 등 다방면의 지원책을 강구하겠다"라며 "각 지역에서도 지역의 특성과 강점에 맞게 개별 강소특구마다 특화된 기술사업화 모델을 마련하고, 이러한 모델이 강소특구 현장에 스며들 수 있도록 부단히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일본의 소재․부품 수출 규제조치에 국가차원의 총력 대응이 필요함을 강조 하며, 경기 안산 강소특구가 정보통신(IT) 융복합 부품소재 분야에서 선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는, ‘경기안산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원센터’ 현판식도 같이 진행됐다. ‘경기안산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원센터’는 한양대 에리카 캠퍼스 창업보육센터 안에 설립되어, 과기정통부와 지자체 및 기술핵심기관과의 협업 공간이다.
향후 나머지 1곳(경북 포항)의 강소특구 비전 선포식은 9월 말에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