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후 구혜선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안주. 저랑 산 세월이 더 많은 제 반려동물입니다. 밥 한번 똥 한번 제대로 치워준 적 없던 이가 이혼 통보하고 데려가 버려서 이혼할 수 없습니다(결혼 전부터 제가 키웠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식탁 위에서 쉬고 있는 안주의 사진을 공개했다.
이어 구혜선은 "제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는 것입니다. 삼 년 동안 부탁하고 당부하고 달래가며 지켜온 가정입니다"라며 결혼 중 작성한 각서를 올리기도 했다.
각서에는 '안재현 주의할 점(3월까지)'이라며 *밖에서 술 마실 때 저녁 11시까지만 마시기 *인사불성 되지 말기(절제) *고집부리지 않기 *타인에게 피해 주지 않기 *술 취해서 기분이 좋아도 소리 지르거나 손찌검, 폭력 등 하지 않기 *집에 12시 안에는 들어오기(촬영 제외) *고양이 화장실(7일에 한 번은) 치우기 *말 조심 하기 등이 적혀 있고, 뒷면에는 두 사람의 사인이 담겨 있다.
현재 구혜선은 연예계 활동을 제외한 작품 활동을 계속하고 있으며, 안재현은 드라마 '하자 있는 인간들' 촬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