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도내 최고 명품한우 선발대회 개최

2019-09-03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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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67두 우수한우 출품...경산우, 미경산우, 암송아지 부문별 최고 한우 선발

경상북도는 3일 영천시 강변공원에서 도내 최고의 한우를 선발하는 ‘2019 경상북도 한우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사진=경상북도 제공]

경상북도는 3일 영천시 강변공원에서 도내 최고의 한우를 선발하는 ‘2019 경상북도 한우경진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삼주 대회추진위원장(전국한우협회 경북도지회장), 이만희 국회의원, 경북도의회 이춘우 농수산위원회 부위원장 및 도의원, 영천시장, 한우농가, 공무원, 농·축협, 관련기관 임직원 등 약 1000여 명이 참석했다.

한우 품평회를 열고 축산 기자재, 지역 특산물 전시, 축산인 한마음 행사, 도내 최고령우 및 가장 큰 슈퍼한우 전시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화려하게 펼쳐졌다.

한우경진대회는 도내 시군에서 출품한 한우를 종축개량협회의 전문가들이 비교심사 및 평가를 통해 우수한 혈통을 발굴하고, 한우능력 개량을 촉진하는 ‘경연의 장’이자 축산 기술과 정보 교류, 소비자 홍보를 통한 축산농가와 지역주민 간의 ‘소통과 화합의 장’으로 마련됐다.

이번 대회에는 도내 20개 시군에서 총 99두(한우품평 67두, 고급육품평 32두)의 우수한 한우가 출품됐다. 사전행사로 지난 8월 13일 초음파육질진단 경진대회와 8월 21일 고급육품평회, 9월 3일 본 행사를 통해 경산우, 미경산우, 암송아지 부문별로 경북 최고 한우가 선발됐다.

각 부문별 최우수 한우에는 암송아지부문에 문경시 최경수 농가, 미경산우부문 군위군 권석훈 농가, 경산우1부 구미시 김진 농가, 경산우2부 경주시 조석곤 농가, 고급육부문에 영천축협(위탁농가 전경웅)농가가 각각 선정됐다.

이철우 도지사는 “축산농가 무허가 적법화 추진, 내년 3월부터 의무화되는 퇴비 부숙도 검사 문제, 해외 악성가축전염병 발생, 소고기 수입량 증가 등으로 현재 한우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지만, 이번 대회를 한우개량 성과를 평가하고 위기를 극복하는 계기로 삼아 경북 한우가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경상북도 한우 사육현황은 올해 6월말 통계청 기준 67만9000두로 전국 304만8000두의 22.3%를 차지해 전국 최대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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