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바이오업계에서 보톡스 및 프로바이오틱스 시장 규모가 급증하면서 오리지널 원료, 균주 등을 두고 선두업체들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그 배경에는 가파르게 상승하는 바이오 의약품, 건강기능식품 사업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기 위한 포석이 깔려 있다.
3일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대웅제약과 메디톡스, 바이오일레븐과 악티알이 각각 균주 출처, 오리지널 원료 등의 본래 소유권을 주장하며 소송도 불사하고 있다.
대웅제약과 메디톡스는 4년 째 바이오의약품인 보툴리눔 톡신 제제의 균주 출처를 두고 공방전을 벌이고 있다. 메디톡스는 대웅제약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인 나보타(제품명) 균주가 자사 균주를 훔쳐서 개발됐다고 주장해왔다.
이른바 ‘보톡스’로 불리는 보툴리눔 톡신 제제는 주름 개선 등 미용 성형에 주로 사용된다.
최근 대웅제약은 양사 보톡스 균주가 서로 다르다는 것을 ‘포자감정’ 검사를 통해 입증했다고 주장했다. 양사는 국내 민사 소송 중 법원이 요구한 나보타 균주 포자 감정 결과를 제출했는데, 대웅제약 균주의 포자 생성이 확인된 것이다.
포자란 자연계에서 얻어진 균이 생존 어려운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 생성하는 일종의 보호막이다.
이에 대해 메디톡스는 반박하고 나섰다. 메디톡스 측은 “국내 민사소송에서 포자감정 결과에 관한 대웅제약 주장은 일부 내용만 부각한 편협한 해석에 불과해 전혀 동의할 수 없다”고 밝혔다.
양 사의 주장이 크게 엇갈리면서 균주 출처 공방은 미국 ITC(국제무역위원회) 소송 결과가 나올 때 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메디톡스는 지난 2월 미국 파트너 엘러간과 함께 대웅제약을 균주 유출 관련해 ITC에 제소했다.
바이오 업계 관계자는 “ITC의 양사 균주 조사결과가 나오는 20일까지 균주 출처 논쟁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은 ‘드시모네’ 바이오일레븐과 '브이에스엘3(VSL#3)' 서윤패밀리 간 오리지널 원료 소유권에 대한 법적 공방이 뜨겁다.
브이에스엘3을 제조하는 이탈리알 기업 악티알과 개발자 드시모네 교수가 갈라서면서 양 측은 소송에 들어섰고, 이것이 국내 유통사들에게까지 확장된 것이다.
그동안 브이에스엘3의 국내 판매를 맡아오던 바이오일레븐이 교수측과 합작해 오리지널 원료를 선택하는 대신 ‘드시모네’라는 새로운 브랜드를 한국에 선보였다. 그사이 악티알은 원료 제조사를 미국기업에서 이탈리아 CSL사로 변경, 원료의 일부를 변경해 브이에스엘3을 판매에 나섰다.
양 사간 다툼의 가장 큰 쟁점은 오리지널 원료의 사용여부다. 바이오일레븐은 “오랜 기간 브이에스엘3의 원료와 효능을 이어가고 있는 제품은 드시모네가 유일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서윤패밀리 측은 “브랜드의 정통성과 브이에스엘3 핵심 균주의 지적재산권은 오직 악티알에게만 있다”며 맞서고 있다.
악티알과 드시모네 교수가 미국, 이탈리아 등에서 법적 소송에 나서면서 대응 수위는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최근 이탈이라 소송과 관련해 서윤패밀리 측은 현지 법원이 악티알의 손을 들어 줬다면서도 판결문 원본을 공개하지 않고 있어 의문이 증폭되고 있다.
앞서 미국 법원은 브이에스엘3 원료가 드시모네 교수 측 원료(드시모네 포뮬러)와 다르다고 판결햤다. 양 측의 소송이 계속되면서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다만 국내에선 양 사간의 분쟁이 극적으로 해결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바이오업계 관계자는 “이달 악티알 본사에서 전략 비즈니스 개발 담당자가 한국을 방문한다. 아직 확인된 세부일정이 알려진 것은 없다”면서도 “심각하게 돌아가는 국내 상황을 의식한 것”이라고 말했다.
3일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대웅제약과 메디톡스, 바이오일레븐과 악티알이 각각 균주 출처, 오리지널 원료 등의 본래 소유권을 주장하며 소송도 불사하고 있다.
대웅제약과 메디톡스는 4년 째 바이오의약품인 보툴리눔 톡신 제제의 균주 출처를 두고 공방전을 벌이고 있다. 메디톡스는 대웅제약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인 나보타(제품명) 균주가 자사 균주를 훔쳐서 개발됐다고 주장해왔다.
이른바 ‘보톡스’로 불리는 보툴리눔 톡신 제제는 주름 개선 등 미용 성형에 주로 사용된다.
포자란 자연계에서 얻어진 균이 생존 어려운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 생성하는 일종의 보호막이다.
이에 대해 메디톡스는 반박하고 나섰다. 메디톡스 측은 “국내 민사소송에서 포자감정 결과에 관한 대웅제약 주장은 일부 내용만 부각한 편협한 해석에 불과해 전혀 동의할 수 없다”고 밝혔다.
양 사의 주장이 크게 엇갈리면서 균주 출처 공방은 미국 ITC(국제무역위원회) 소송 결과가 나올 때 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메디톡스는 지난 2월 미국 파트너 엘러간과 함께 대웅제약을 균주 유출 관련해 ITC에 제소했다.
바이오 업계 관계자는 “ITC의 양사 균주 조사결과가 나오는 20일까지 균주 출처 논쟁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은 ‘드시모네’ 바이오일레븐과 '브이에스엘3(VSL#3)' 서윤패밀리 간 오리지널 원료 소유권에 대한 법적 공방이 뜨겁다.
브이에스엘3을 제조하는 이탈리알 기업 악티알과 개발자 드시모네 교수가 갈라서면서 양 측은 소송에 들어섰고, 이것이 국내 유통사들에게까지 확장된 것이다.
그동안 브이에스엘3의 국내 판매를 맡아오던 바이오일레븐이 교수측과 합작해 오리지널 원료를 선택하는 대신 ‘드시모네’라는 새로운 브랜드를 한국에 선보였다. 그사이 악티알은 원료 제조사를 미국기업에서 이탈리아 CSL사로 변경, 원료의 일부를 변경해 브이에스엘3을 판매에 나섰다.
양 사간 다툼의 가장 큰 쟁점은 오리지널 원료의 사용여부다. 바이오일레븐은 “오랜 기간 브이에스엘3의 원료와 효능을 이어가고 있는 제품은 드시모네가 유일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서윤패밀리 측은 “브랜드의 정통성과 브이에스엘3 핵심 균주의 지적재산권은 오직 악티알에게만 있다”며 맞서고 있다.
악티알과 드시모네 교수가 미국, 이탈리아 등에서 법적 소송에 나서면서 대응 수위는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최근 이탈이라 소송과 관련해 서윤패밀리 측은 현지 법원이 악티알의 손을 들어 줬다면서도 판결문 원본을 공개하지 않고 있어 의문이 증폭되고 있다.
앞서 미국 법원은 브이에스엘3 원료가 드시모네 교수 측 원료(드시모네 포뮬러)와 다르다고 판결햤다. 양 측의 소송이 계속되면서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다만 국내에선 양 사간의 분쟁이 극적으로 해결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바이오업계 관계자는 “이달 악티알 본사에서 전략 비즈니스 개발 담당자가 한국을 방문한다. 아직 확인된 세부일정이 알려진 것은 없다”면서도 “심각하게 돌아가는 국내 상황을 의식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