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2일 “딸이 중학교 때 시험만 치면 ‘양’을 받았다”며 “문제를 몰라서 답을 못썼는데 애한테 맞는 것은 외고다. 본인도 좋다고 했다”고 말했다.
조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왜 아이를 외고에 보냈냐는 질문부터 솔직히 말씀드리면, 딸이 어릴 때 제가 해외유학을 했기에 한국어가 모자랐다”며 이같이 말했다.
딸을 둘러싼 ‘논문 특혜’ 의혹과 관련해선 “이명박 정부시절 혜택을 받은 것이 사실”이라며 “조작하지는 않았지만, 그 자체(논문 제1저자)도 못한 분들에게 화가 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2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기자들을 향해 “야밤에 혼자 사는 딸 현관문 두드리는 남자 기자들 멈춰달라” 라고 호소하며 울컥이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