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가 주최하고 예스코리아가(메가박스영종)이 후원하는 ‘영종도의 하루’ 사진공모전 당선작이 2일 발표됐다.
바다와 하늘이 어우러진 매력적인 국제문화 관광도시 영종도의 알려지지 않은 멋과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널리 알리고자 하는 취지로 기획된 이번 공모전은 영종도의 명소, 음식, 가족(愛), 자유사진 4개 분야로 세분화해 공모했다.
수상작은 대상으로 ‘가족’(나기환)이 선정됐으며 최우수상은 가족부문 ‘뭘 찾고 있니’(황규호), 명소부문 ‘영종하늘공원’(강성곤), 자유사진 부문 ‘집으로’(최재혁)가 선정됐다. 우수상은 가족부문 ‘반추’(배영수), 명소부문 ‘미지의 행성탐험’(안동철), 자유사진부문 ‘선녀의 아침’(이병규). 특별상은 가족부문 ‘바닷가의 왈츠’(장비오), 명소부문 ‘정서진에서 바라 본 영종도 풍경’(김재은)이 선정됐다.
전체 700여점의 응모작 중에서 음식사진 수상작에 부문은 응모작이 부족하고 맞는 작품이 없어 심사위원들의 의견을 물어 당선작을 선정하지 않았다. 심사에 있어서도 창조적이고 예술적인 가치보다는 사실성을 바탕으로 현장 중심의 주제에 충실한 작품을 높게 평가했다고 심사진은 설명했다. 또 공모전의 성격상 포토샵에서 인위적으로 합성하거나 과장된 색감으로 현실을 왜곡시킨 사진들은 선정에서 배제했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상명대 사진영상미디어학과 최종인 교수는 “전체 대상을 수상한 나기환의 ‘가족(愛)’은 서해 바다의 석양을 바라보며 갈매기에게 먹이를 주는 한 가족의 아름다운 정경을 짜임새 있는 구성과 색감으로 잘 표현한 수작”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가족부문 최우수상 황규호의 ‘뭘 찾고있니’는 갯벌에서 조개를 찾으며 모래 장난을 하는 형재의 자연스러운 포즈와 표정이 돋보였으며, 명소부문 최우수상은 강성곤의 ‘영종 하늘정원’은 아름다운 영종도의 정체성을 잘 보여주고 있다고 칭찬했다.
자유사진 부분 최재혁의 ‘집으로’는 해지는 석양을 배경으로 삼목항에 내리는 사람들을 모습을 실루엣 사진으로 촬영하여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여운을 느끼게 해준 작품이라고 최종인 심사위원장은 평가했다.
이외에도 각 부분에 우수상과 가작상을 수상한 여섯 작품들도 대상과 최우수상에 견주어 손색이 없었으며 모든 입상작 또한 크게 다르지 않았다는 것이 심사진들의 평이다.
최 위원장은 “앞으로도 창의적인 아름다운 작품으로 영종도의 새로운 모습을 보길 기대”한다며 “이번 수상자에게 축하의 박수와 공모전 출품자 모든 분께 따뜻한 격려를 보낸다‘고 감사의 인사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