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로봇위암수술은 4개 로봇팔을 이용해 수술을 시행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로봇팔을 최소화하면 수술 상처는 물론 수술 중 췌장 등 내부 장기의 접촉과 공기 노출시간을 줄여 통증과 합병증 위험까지 낮추는 효과가 있다. 환자의 빠른 회복뿐 아니라 수술기구와 입원기간이 줄어 수술비와 입원비 등 의료비까지 절감할 수 있다.
이창민 교수는 이 수술법을 지난해 2월부터 현재까지 총 18명 이상의 위암환자에게 성공적으로 시행했고, 그 결과를 국제 학술지에 발표했다.
이 교수는 “기술발전으로 로봇팔이 길고 얇아지면서 각도가 커지긴 했지만 한 구멍에 복수의 로봇 기구를 넣어야하는 한계점 있었는데, 이번 새로운 위암수술법은 로봇 팔의 개수를 줄여 한 구멍에 복수의 로봇 기구가 삽입되는 것을 피하고, 수술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