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개 숙인 이용규 “죄송합니다”…징계 해제 후 ‘한화 합류’

2019-09-01 16:04
  • 글자크기 설정

트레이드 요구로 무기한 참가 활동 정지 처분을 받았던 한화 이글스 이용규가 약 5개월 만에 징계에서 벗어나 복귀한다.
 

[한화 이글스 선수단 앞에서 고개 숙인 이용규. 사진=연합뉴스 제공]


이용규는 1일 한화 구단의 징계 해제 조처를 받고 홈구장인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를 찾아 거듭 고개를 숙였다.
이용규는 정규리그 개막을 앞둔 2월 트레이드를 요청해 물의를 일으켰다. 한화 구단은 이용규가 팀의 질서와 기강을 훼손했다는 이유로 무기한 참가 활동 정지 징계를 내렸다. 이후 이용규는 대전고에서 개인훈련을 하며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고, 결국 한화 구단은 이용규의 진정성을 확인한 뒤 8월 31일 징계 해제를 발표했다.

오전 9시께 경기장을 찾은 이용규는 가장 먼저 감독실을 찾아 한용덕 한화 감독을 만나 “죄송하다”며 사과했다. 한 감독은 이용규와 포옹하며 사과를 받아들이며 격려했다.
 

[이용규의 사과를 받고 격려하는 한용덕 한화 감독. 사진=연합뉴스 제공]


이어 이용규는 그라운드로 나가 KBO리그 kt 위즈와 홈경기를 앞두고 훈련 중인 동료들에게도 사과했다. 이용규는 “선수로서 해서는 안 될 행동을 해 죄송하다”며 “앞으로 조금씩 갚아나가겠다. 저를 다시 받아주신 선배, 후배, 동료 여러분께 감사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한화 선수들도 이용규와 악수를 나누는 등 사과를 받아들였다.

이용규는 9일 충청남도 서산 2군 구장에서 훈련 중인 육성군에 합류해 공식 훈련을 시작한다. 올 시즌 종료 뒤 1군 마무리 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