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하반기 해외수주 기지개" [신한금융투자]

2019-08-30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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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는 30일 현대건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분양일정 연기 우려가 주가에 선반영 된데다,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시행에 대한 시간적인 여유가 생겼기 때문이다.

하반기 현대건설의 해외수주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사우디 아람코(ARAMCO) 우나이자 가스처리 시설(20억달러)과 이라크 발전소(14억달러‧수의계약)가 3분기 내에 수주할 가능성이 높다. 카타르 가스(JGC 컨소시엄‧총 150억달러)도 기대감이 큰 대형 프로젝트다.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은 각각 9700억원, 1조1000억원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분양했던 자체 현장들이 실적으로 반영되기 때문에 당초 예상보다 이익 증가세가 가속화될 가능성도 충분하다는 이야기다.

오경석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현대건설의 목표주가는 5만9000원으로 하향한다"며 "대외 불확실성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세를 감안했다"고 했다. 그는 "다만, 성장세 지속과 하반기 해외수주, 기업가치를 고려하면 현 주가는 과도한 저평가"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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