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 임시회 열어…공동현안 논의

2019-08-28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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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기물처리시설 설치부담금 소송 공동대응 등 논의'

일본 아베정부 경제보복 조치 결의문 공동채택'

안병용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 회장이 28일 민선7기 2차년도 제1차 임시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 제공]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회장 안병용 의정부시장)는 28일 하남시 유니온타원에서 민선7기 2차년도 제1차 임시회의를 열고, 시·군 공동현안을 논의했다.

회의에서 시·군 분담금 조정 등 협의회 제안 안건 2건에 대해 논의했다.
또 하남시의 '폐기물처리시설 설치부담금 소송관련 공동대응', 화성시 '시군 징계의결 요구에 대한 경기도 인사위원회 엄중처분' 등 건의사항과 평택시 '공익사업 추진 시 납부한 부가가치세 관련 제도 개선'과 과천시 'G.B. 내 진입로 설치가 가능한 시설 추가' 등에 대해서도 논의를 펼쳤다.

특히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경기도 11개 지방정부에 제기한 폐기물 처리시설 부담금 반환 소송에 대한 공동 대응책을 논의하는 한편 이에 관한 특별위원회 구성과 공동 입장문을 의결했다.

입장문에는 정부는 관련법령을 현실에 맞게 개정할 것, 사법부는 친환경 정책을 우선해 판단할 것, LH는 주민편익시설 등 제반 설치비용을 인정할 것 등 3가지 요구사항이 담겼다.

참석자들은 LH가 신도시 건설 등 택지 조성사업으로 막대한 이윤을 추구했음에도 불구하고 필수적 주민 편의시설인 친환경 폐기물 처리시설 설치에 대해 소극적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지적했다.

또 협의회는 이날 일본 아베정부의 경제보복 조치에 대한 결의문을 공동채택했다.

결의문에는 정부와 지자체의 대응 노력을 지지하며 공동 대응에 적극 협력하고, 시민들의 자발적인 일본 제품 불매운동을 지지한다는 내용이 골자다.

안병용 협의회장은 "앞으로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가 제반 현안사항을 도와 31개 시·군이 협력하고 소통하면서 대한민국을 이끌어 나가는 경기도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협의회는 이날 박윤국 포천시장을 북부권, 윤화섭 안산시장을 남부권, 김광철 연천군수를 군수 대표로 각각 선출했다.

김종천 과천시장을 감사, 최용덕 동두천시장을 사무처장, 김상호 하남시장을 대변인으로 각각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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