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인천퀴어문화축제 둘러싸고 대규모 충돌 우려 확산

2019-08-2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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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반대 단체들,이웃한 장소에서 대규모 반대집회 계획

제2회 인천퀴어문화축제를 둘러싸고 대규모 충돌이 우려되고 있다.

축제당일 이를 반대하는 단체들이 이웃한 장소에서 반대집회를 계획하고 있기 때문이다.

인천기독교총연합회는 '제2회 인천퀴어문화축제'가 열리는 오는 31일 인천시 부평구 부평역 북광장 인근 부평공원 등지에서 2000여명이 참여하는 축제 반대 집회를 하겠다며 경찰에 집회 신고를 했다.

강영주 인천기독교총연합회 사무총장은 "많은 시민이 반대하는 퀴어축제를 시민과 청소년들이 오가는 부평역 광장에서 대낮에 공개적으로 하는 것을 인정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 '전국학부모연대'도 같은날 퀴어축제 퍼레이드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부평문화의거리에서 200여명이 참여하는 퀴어축제 반대 집회를 열겠다고 신고했다.

이에대해 임신규 인천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 집행위원장은 "축제는 정상적으로 집회 신고가 돼 있는 만큼 만약 혐오 세력이 폭력 사태를 일으킨다면 현상에서 영상을 기록해 법적 조치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와관련 경찰관계자는 “축제 중 안전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있는 만큼 인원과 장비를 투입해 집회 현장을 관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9월 인천시 동구 동인천역 북광장 일대에서 처음 열린 제1회 인천 퀴어축제는 기독교 단체와 학부모 등 시민 1000여명의 반대 농성으로 인해 사실상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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