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소싱페어에는 39개국 200여 바이어와 1000여개의 국내 중소벤처기업이 참여했다. 올해 체결된 계약 규모는 총 1840만 달러(약 223억)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글로벌 비즈니스 소싱페어는 국내 혁신제품의 해외진출 및 수출확대를 위한 중소벤처기업의 대표적인 수출행사다.
올해에는 스마트팩토리 등 국내 혁신기술 및 상품을 소개한 ‘스마트혁신관’, ‘차세대성장관’ 등의 테마전시관을 선보였다.
중국 내 뷰티분야에서 인지도가 높은 펑딩지지(FengDing Ji Ji), 커커(Ke Ke) 등 5명의 유명 인플루언서를 초청해 한류를 반영한 뷰티제품을 체험‧시연한 ‘K-wave관’, ‘수출유망 스타트업 상품 피칭대회’ 등도 구성했다.
기능성 마스크와 색조화장품을 제조하는 스킨러버스코스매틱은 ‘인플루언서 시연회’ 및 ‘수출유망부스’에 참가해 중국 바이어와 협의 끝에 30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했다. 김희용 대표이사는 “계약이후 중국 내 온·오프라인 공동마케팅 등도 계획돼 있어 추가 매출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전기자전거 제조업체인 ‘마루’는 전 공정 국내제조의 신뢰성과 맞춤형 전기자전거의 강점을 현장 샘플상담을 통해 홍보해 루마니아 바이어와 150만 달러의 계약을 성사시켰다.
소형 전동공구 전문 제조업체로 중진공 청년창업사관학교 졸업기업인 ‘하이브’는 소싱페어에 처음으로 참가해 싱가폴‧호주 등 6개국 바이어로부터 25만 달러의 주문을 수주했다.
또한, 알리바바 티몰 입점기업을 대상으로 소싱페어 최초로 시도한 중국 왕홍초청 실시간 판매에서는 3시간 동안 3000여만원의 판매를 기록했고, 베트남 인플루언서는 현장 내 부스 방문을 통한 실시간 홍보영상을 SNS로 업로드해 참관 바이어들로부터 이목을 끌었다.
이성희 중진공 글로벌성장본부장은 “미중 무역분쟁과 일본 수출규제 조치 등 어려운 대외여건 속에서 글로벌 비즈니스 소싱페어가 국내 중소벤처기업의 글로벌 시장진출과 수출선 다변화의 디딤돌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우리 중소벤처기업들이 대내외 환경변화를 극복하고 지속성장 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관계부처 및 유관기관들과 더불어 온·오프라인 구분없이 정책적 지원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