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도서관 트렌드는 자료실에서 책만 읽거나 열람실에서 공부만 하는 공간을 벗어나 삼삼오오 모여 자유롭게 소통하고 사색하는 공간이 되기도 하는 등 개방성과 독립성이 공존하는 형태로 변화하고 있다.
이런 트렌드를 반영해 서울 소재 도서관들은 △책을 매개로 여럿이 만나 책에 대해 이야기 나누기 △함께 써보기 △책 만들어 보기 △책 느껴보기 등 각자 자기만의 방법으로 책과 소통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독서의 달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초등학생 독서 관련 대회는 고척도서관의 제7회 독서감상문대회(9.18), 강서도서관의 제11회 나도 작가 대회(9.20)가 마련돼 있다. 저자와의 만남 독서문화행사는 정독도서관의 ‘요즘 아이들 마음고생의 비밀’ 저자 강연회(9.5), 영등포평생학습관의 ‘세상은 어떻게 뉴스가 될까’ 저자 강연회(9.18), 용산도서관의 고광식 시인 초청 특강(9.25) 등이 준비돼 있다.
독서문화 프로그램 접수 및 신청은 서울시교육청 평생학습포털 ‘에버러닝’에서 가능하며, 해당 기관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독서의 달을 계기로 아동‧청소년들이 책과 한 뼘 더 가까워지고 성인들은 잠자고 있던 독서 욕구를 깨워 지속적으로 책 읽는 사회 분위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