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한·중·일 3국은 지난 21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한·중·일 외교장관 회담의 논의를 바탕으로 3국 정상회담을 준비중이다. 조율하고 있는 일정은 12월 25일 즈음이다.
중국의 중앙경제공작회의와 일본의 예산안 논의가 종료되는 시점을 고려한다는 것이다. 두 회의 모두 내년도 경제정책을 결정하는 중요 회의다. 한국 측에도 특별한 일정이 없는 시기다.
다만 한일 정상회담 개최 여부는 확실하지 않은 상태다. 강제징용 배상 문제를 두고 시작된 한일 갈등이 일본의 한국에 대한 수출 규제 강화, 한국의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결정 등으로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탓이다.
한편 이번 한·중·일 3국 정상회의가 성사되면 작년 5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 이후 1년 6개월여 만에 열리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