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26~30일) 중국 증시는 미·중 무역전쟁 불안감 속에 등락을 거듭하며 조정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또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신흥국(EM) 지수에서 중국 본토주식인 A주 비중 확대 등에 따라 외국인 수급변화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중국 증시는 하락세를 보이긴 했지만, 중국 정부의 대출우대금리(LPR·Loan Prime Rate) 개편안 발표, 미·중 무역협상 재개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후반에 들어서는 오름세를 보였다. 이로써 상하이종합지수 주간 상승폭은 2.61%를 기록하며 마지막 거래일인 23일 2897.43으로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와 창업판지수도 일주일간 각각 3.33%, 3.03% 상승해 9362.55, 1615.56으로 장을 마쳤다.
이번주 시장은 ▲미·중 무역전쟁 ▲MSCI EM 지수 재조정 ▲7월 중국 공업이익 발표 등에 촉각을 곤두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무엇보다 중국 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관세전쟁이 이번주 시장을 좌우할 전망이다. 미국과 중국은 서로 양보 없는 관세 보복전을 이어가면서 내달 예정된 양국간 대면 무역협상이 진행될 수 있을지도 불투명해졌다.
지난 23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산 모든 제품에 5%의 추가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미국은 연간 2500억 달러(약 302조7500억원)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으며 나머지 3000억 달러 어치에 대해서도 내달 1일과 12월15일부터 각각 10%의 관세를 매길 방침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5%를 추가한다고 밝힘에 따라 미국은 2500억 달러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10월1일부터 현재의 25%에서 30%로 인상하게 된다. 나머지 3000억 달러 중국 상품에 대해 예정된 관세도 10%에서 15%로 인상된다.
이는 중국이 미국산 제품에 추가 관세를 물리기로 한 데 따른 보복 조치다. 중국은 이날 원유와 대두 등 연간 750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제품에 5%와 10%의 추가 관세를 9월 1일과 12월 15일부터 부과한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중국은 관세 면제대상이던 미국산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에 12월 5일부터 각각 25%, 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히면서 미·중 무역전쟁은 격화일로의 소용돌이로 빠져들고 있다.
MSCI EM 지수 재조정(리밸런싱)도 증시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오는 28일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신흥시장(EM) 지수에 중국 본토주식인 A주 추가 편입이 예정돼 있다. 지난 8일 MSCI는 8개 A주 종목이 시총 15% 비중으로 MSCI EM 지수에 새로 편입된다고도 밝혔다. 이는 EM 지수에 편입된 A주 종목 시가총액 반영 비중이 기존엔 10%였는데 15%로 늘어난다는 의미다.
궈성증권(國盛證券)은 중국 금융 전문가들은 이달 말까지 MSCI EM 지수 중국 A주 비중이 15% 확대될 경우 더 많은 외자가 A주 증시에 유입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앞서 MSCI는 편입 비율을 올해 5월과 8월, 11월 세 차례로 나눠 진행한다고 밝혔다. 5월에 10%, 8월엔 15%로 높인 뒤 11월에 20%를 채울 방침이다.
이번주에는 27일 7월 공업이익 지표가 나온다. 지난 6월보다 다소 호전세를 보일지 주목된다.
지난 6월 중국 공업이익은 1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무역전쟁 타격으로 기업들이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6월 중국 공업기업 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1% 감소한 6019억2000만 위안을 기록했다. 이는 전달 1.1% 증가에서 한 달 만에 감소세로 돌아선 것이다. 7월에는 전월보다 소폭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트레이딩이코노믹스는 중국의 7월 공업기업 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달(-3.1%) 수준을 다소 오른 수치다.
이 밖에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감 후퇴도 중국 증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중국 매체 진룽제(金融界)가 밝혔다. 앞서 파월 의장은 한국시간 23일 오후 11시 잭슨홀에서 '통화 정책의 과제'를 주제로 연설했다. 이번 연설에서는 추가 금리 인하 신호를 내비칠지 여부가 관건이었다.
하지만 파월 의장이 이날 잭슨홀 미팅에서 "연준은 경기 확장을 유지하기 위해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리인하에 대한 구체적 발언은 없었던 것이다. 이에 시장 참여자들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한 만큼 중국 증시는 당분간 조정을 겪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주 중국 증시는 하락세를 보이긴 했지만, 중국 정부의 대출우대금리(LPR·Loan Prime Rate) 개편안 발표, 미·중 무역협상 재개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후반에 들어서는 오름세를 보였다. 이로써 상하이종합지수 주간 상승폭은 2.61%를 기록하며 마지막 거래일인 23일 2897.43으로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와 창업판지수도 일주일간 각각 3.33%, 3.03% 상승해 9362.55, 1615.56으로 장을 마쳤다.
이번주 시장은 ▲미·중 무역전쟁 ▲MSCI EM 지수 재조정 ▲7월 중국 공업이익 발표 등에 촉각을 곤두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무엇보다 중국 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관세전쟁이 이번주 시장을 좌우할 전망이다. 미국과 중국은 서로 양보 없는 관세 보복전을 이어가면서 내달 예정된 양국간 대면 무역협상이 진행될 수 있을지도 불투명해졌다.
지난 23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산 모든 제품에 5%의 추가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미국은 연간 2500억 달러(약 302조7500억원)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으며 나머지 3000억 달러 어치에 대해서도 내달 1일과 12월15일부터 각각 10%의 관세를 매길 방침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5%를 추가한다고 밝힘에 따라 미국은 2500억 달러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10월1일부터 현재의 25%에서 30%로 인상하게 된다. 나머지 3000억 달러 중국 상품에 대해 예정된 관세도 10%에서 15%로 인상된다.
이는 중국이 미국산 제품에 추가 관세를 물리기로 한 데 따른 보복 조치다. 중국은 이날 원유와 대두 등 연간 750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제품에 5%와 10%의 추가 관세를 9월 1일과 12월 15일부터 부과한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중국은 관세 면제대상이던 미국산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에 12월 5일부터 각각 25%, 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히면서 미·중 무역전쟁은 격화일로의 소용돌이로 빠져들고 있다.
오는 28일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신흥시장(EM) 지수에 중국 본토주식인 A주 추가 편입이 예정돼 있다. 지난 8일 MSCI는 8개 A주 종목이 시총 15% 비중으로 MSCI EM 지수에 새로 편입된다고도 밝혔다. 이는 EM 지수에 편입된 A주 종목 시가총액 반영 비중이 기존엔 10%였는데 15%로 늘어난다는 의미다.
궈성증권(國盛證券)은 중국 금융 전문가들은 이달 말까지 MSCI EM 지수 중국 A주 비중이 15% 확대될 경우 더 많은 외자가 A주 증시에 유입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앞서 MSCI는 편입 비율을 올해 5월과 8월, 11월 세 차례로 나눠 진행한다고 밝혔다. 5월에 10%, 8월엔 15%로 높인 뒤 11월에 20%를 채울 방침이다.
지난 6월 중국 공업이익은 1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무역전쟁 타격으로 기업들이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6월 중국 공업기업 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1% 감소한 6019억2000만 위안을 기록했다. 이는 전달 1.1% 증가에서 한 달 만에 감소세로 돌아선 것이다. 7월에는 전월보다 소폭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트레이딩이코노믹스는 중국의 7월 공업기업 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달(-3.1%) 수준을 다소 오른 수치다.
이 밖에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감 후퇴도 중국 증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중국 매체 진룽제(金融界)가 밝혔다. 앞서 파월 의장은 한국시간 23일 오후 11시 잭슨홀에서 '통화 정책의 과제'를 주제로 연설했다. 이번 연설에서는 추가 금리 인하 신호를 내비칠지 여부가 관건이었다.
하지만 파월 의장이 이날 잭슨홀 미팅에서 "연준은 경기 확장을 유지하기 위해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리인하에 대한 구체적 발언은 없었던 것이다. 이에 시장 참여자들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한 만큼 중국 증시는 당분간 조정을 겪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