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브랜드 이니스프리가 추석 연휴(9월 12~14일)를 앞두고 시작한 ‘추석이 정’ 이벤트가 화제다.
아모레퍼시픽그룹 화장품 브랜드 이니스프리는 22일 오전 8시부터 모바일 네이버에 ‘이니스프리 추석만점’을 검색하면 선착순 5만 명에게 뷰티포인트 1만점을 제공한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 9월부터 뷰티포인트 구매적립률을 기존 2%에서 1%로 낮췄다. 1만원 어치 구매했을 때 100점을 적립 받을 수 있다. 무려 1만점을 제공하는 이번 행사에 소비자들의 관심이 쏠리는 것은 당연하다.
최근 이니스프리는 ‘한국콜마 불매 목록’에 올라 곤욕을 치렀다.
한국콜마는 화장품 ODM(제조자개발생산)과 OEM(주문자위탁생산)을 하는 회사다. 지난 7일 윤동한 전 한국콜마 회장이 임직원 월례조회에서 일본의 경제제재와 관련, 문재인 정부의 대응을 비판한 유튜브 영상을 보여준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됐다.
이 사건으로 B2B(기업 간 거래)를 주로 하는 한국콜마에 대한 불매운동이 벌어졌다. 특히 주요 거래처인 아모레퍼시픽(이니스프리·에뛰드 등), LG생활건강(더페이스샵) 등이 대상으로 거론됐다.
윤 회장은 이번 사태에 책임을 지고 경영에서 물러났다. 그럼에도 한국콜마 불매운동은 사그라지지 않는 분위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