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해경, 무동력요트 전복...2명구조

2019-08-18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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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복된 무동력요트 모습[사진=보령해경제공]


무동력 요트(2명 승선, 0.1톤)가 전복됐으나 요트에 타고있던 승선원 두 명은 구조됐다.

보령해양경찰서(서장 이천식)에 의하면, 지난17일 14시20분경 보령시 남포방파제 요트경기장 앞 해상에서 요트를 빌려 수상레져를 즐기려던 최모씨(21세,남),김모씨(23세,여)가 출항직후 높은 파도에 요트가 전복되며 바다에 빠졌다.
신고를 접수한 보령해경은 즉시 해상으로 구조대 구조보트를, 육상으로 순찰차를 출동시켰고, 인근 용두해수욕장 레져사업자 등 가용 동원세력에게 협조를 요청했다.

육상으로 접근한 순찰차가 먼저 현장에 도착했고, 전복된 요트에 위태롭게 매달려 있던 요구조자를 발견하고 보령해경 대천파출소 경찰관이 레스크튜브를 들고 해상에 입수했으나 높은 파도로 접근이 쉽지 않았다.

곧이어 협조요청을 받은 인근 용두해수욕장 레져사업자가 현장에 도착해 수상오토바이로 이들을 구조했다.

구조된 두 명은 건강에 큰 이상은 없는걸로 확인됐다.

이번에 해상인명 구조에 큰 도움을 준 레져사업자 배모씨 는 보령해양경찰서에서 ‘수상레저 안전리더’로 임명해 활동중이었던 인물로 알려졌다.

해양경찰서장이 위촉하는 ‘수상레저 안전리더’는 날로 증가하는 수상레저 수요에 따라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민관 협력 사업으로 2017년부터 시작됐다.

보령해양경찰서는 지역사회 수상레저 전문가 등 총 4명을 위촉하여 운영중이며, 더불어 여름철 효율적인 해수욕장 안전관리를 위해 해수욕장 수상레저사업장과의 구조협력체계를 구축하여 시행하고있다.

보령해경 관계자는 "이번 사고는 해수욕장인근에서 사고발생 시 해양경찰 구조세력 출동과 함께 최근접 수상레저사업장에게 구조협조를 요청하여 신속하게 대응한 결과 안전하게 구조할 수 있었다" 며 "앞으로도 해양 안전사고 대응과 예방을 위해 민간협력 사업을 확대하고 연계된 안전교육 프로그램을 발전시켜 국민의 해양안전 수요에 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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