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식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명분도 이득도 없는 투쟁의 유일한 목적은 명확하다"며 "정책 전환 촉구를 정부가 무시했다며 '모든 것을 걸고 싸워나가겠다'고 황 대표가 말한 이면에는 결국 자신만의 '대권 꿈꾸기'가 여실히 드러나 보인다"고 비판했다.
이 대변인은 "국가적 위기 상황에 여야와 국회가 할 일은 분명하다. 일본의 경제보복으로 피해가 우려되는 우리 기업의 노력을 정책적으로, 입법적으로 지원하고 견인하는 일"이라며 "위기에 대응하자며 대여 장외투쟁에 나선 모습에 공감할 국민은 어디에도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2의 독립운동 정신'으로 극일운동을 펼치는 국민적 노력에 역행해 나 홀로 '제2의 가출 대권놀음'에 굳이 총력을 다하겠다는 한국당에 묻지 않을 수 없다. 대한민국을 흔들고 있는 세력이 과연 누구인가"라며 "즉각 장외투쟁 선언을 철회할 것을 엄중히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해식 대변인은 논평으로 "한국당은 일본 경제침략의 원인을 아베 정권이 아닌 문재인 정부에서 찾는 친일사대주의 인식으로 국민을 부끄럽게 만드는 것도 모자라 대외 경제 여건 악화에 따른 경제 불안 심리를 무책임하게 선동하고, 안보 포퓰리즘에 빠져 무분별한 핵무장론과 안보위기를 주장해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낡은 이념과 정쟁에 몰두해 대한민국의 뿌리를 흔들고 있는 나 원내대표"라고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