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수출 11.0% 감소, 무역수지 90개월 연속 흑자 지속

2019-08-16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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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2019년 7월 월간 수출입 현황 발표

글로벌 경기 침체에 대한 경고음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우리나라 수출 실적이 전년 동일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달 월간 수출입 집계에서 전년 동월 대비 수출은 11.0% 감소한 461억 달러, 수입은 2.7% 감소한 437억 달러를 기록했다. 무역흑자는 24억 달러를 기록해 2012년 2월 이후 90개월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주요 수출품목 중에 승용차(22.6%), 자동차 부품(0.6%), 무선통신기기(17.7%), 가전제품(36.5%)은 증가한 반면, 반도체(-27.6%), 석유제품(-10.6%), 선박(-8.0%), 액정디바이스(-56.4%)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수출대상국 중 EU(0.3%), 베트남(7.8%) 등은 증가한 것과 달리, 중국(-16.6%), 미국(-0.7%), 일본(-0.3%), 중동(-36.1%) 등은 감소한 모습이다.

수입은 주요 수입품목 가운데 메모리 반도체(33.8%), 가스(3.1%), 승용차(12.5%)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원유(-22.0%)․기계류(-10.1%)․사료(-3.7%)는 줄었다.

이밖에  지난달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0% 감소한 것에 비해 수출중량(순중량)은 석유제품, 승용차를 중심으로 2.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은 16일 2019년 7월 월간 수출입 현황을 발표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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