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발에 소주 한 잔' 필리핀에서도 인기

2019-08-14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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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필리핀식품박람회 참가...가공축산물 수출길 활짝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 7일부터 4일간 아세안지역 수출확대를 위해 참가한 '필리핀식품박람회(WOFEX 2019)'에서 총 1580만 달러의 수출상담실적을 올렸다고 밝혔다.

필리핀은 1억이 넘는 인구 중 54세 이하 인구가 90%에 달하는 젊은 국가로 수입식품에 대한 수용도가 높다. 특히 지난해 1월부터 필리핀 식약청과 국내 가공축산물 수출 검역․위생 협의가 완료돼 한국산 가공축산물 수출이 가능한 국가이기도 하다.
 

[사진=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이번 박람회에는 육가공품, 주류, 버섯 등 12개 수출업체가 참가했다. 한국관에서는 한국의 대표 야식 족발과 소주, 시원한 여름음료 유자에이드 등을 선보이며 필리핀 수출시장 공략에 나섰다.

특히 족발요리의 경우 큰 인기를 얻었다. aT 관계자는 "한국 족발은 필리핀 족발튀김요리인 '크리스피 타파'와 비슷한 요리로 현지에 친근하게 다가설 수 있다"며 "마늘, 생강 등 건강한 재료를 넣어 삶는 조리법도 한국 족발의 큰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세부와 보라카이 등 필리핀 유명 휴양지내 호텔과 리조트 에 납품이 가능한 음료 제품의 시음행사도 진행됐다. 한국관 참가업체 중 해남에서 재배한 녹차로 만든 '녹차라떼'는 현지 카페 프랜차이즈 출시를 위해 테스트메뉴 개발 협의 중에 있다.

신현곤 aT 식품수출이사는 "인도네시아는 종교적인 이유로 돼지고기 소비량이 적은데 비해 필리핀의 육류 소비량은 돼지고기가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수출유망시장”이라며 “국가별 상이한 시장 여건을 분석하여 앞으로도 한국 농식품 수출확대를 위해 맞춤형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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