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무더위를 날려준 안산 대표적 여름 축제로, 도심 속에서 피서를 즐길 수 있는 컨셉트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는 문화 바캉스로서, 더운 날씨에도 안산 시민들이 찾아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올해 안산문화예술의전당으로 옮겨 진행된 여르미오페스티벌은 푸른 숲 속에서 즐기는 다양한 여름 놀이를 준비, 시민들의 호평을 받았다.
야외공연장에 설치된 30평 규모의 어린이 수영장 △퐁당퐁당 수영장은 오전 11시 오픈 전부터 가족단위 관람객이 찾아 피서를 즐겼다.
깜짝 이벤트로 준비된 △백귀야행 프로그램은 한국의 다양한 귀신 분장을 한 배우들이 관람객 사이를 돌아다니며 즐거운 만남을 벌였다.
관객들과 제기차기를 하는 도깨비부터 소원을 들어주는 귀신 ‘진희’까지 재미있는 퍼포먼스들로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이 프로그램은 서울예대 출신의 학생들과 함께 해 더욱 의미가 있었다는 후문이다.
200여명이 참가해 안산문화예술의전당을 모험한 △용감무쌍 탐험대는 도시속의 새로운 스포츠로 열띤 경쟁을 펼쳤다.
매년 뜨거운 반응을 받은 △달콤살벌 팥빙수는 가위바위로로 자신만의 팥빙수를 만들어 먹는 체험프로그램으로 속까지 시원한 즐거움을 선사했다.
또 <불타는 청춘>의 ‘내시경 밴드’와 한국의 디바 김완선이 여르미오 페스티벌을 찾아 풍성한 공연을 선보였다.
아울러 세계를 여행하며 감동을 주는 버스커 안코드, 얼터네이티브 힙합과 R&B를 노래하는 싱어송라이터, 임다이, MBC대학가요제 대상 출신의 이인세가 주축으로 결성한 모던 록 밴드, 코로나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공연이 순서대로 진행됐다.
특히,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내 새롭게 설치된 음악분수도 같은날 오픈식을 가지며 여르미오 페스티벌를 찾은 관객과 시민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바닥면적 181.36m, 최대 높이 10m에 달하는 음악분수는 무더위를 식힐 안산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