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식 넷마블 대표 "하반기 실적 가시화...영업이익 개선될 것"

2019-08-12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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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이 하반기 자체 IP를 활용한 주요 신작을 앞세워 수익 지표를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공개했다. 회사는 분기 영업이익이 1000억원대에 달했던 2017년 최전성기와 비슷한 수준의 수익률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12일 2019년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하반기 준비된 대작이 많다. 기존의 인건비, 신규 론칭 마케팅 비용 등이 상승하겠지만 하반기 수익 개선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권 대표는 "매출을 크게 성장시킬 수 있는 타이틀 중심으로 6월부터 '일곱 개의 대죄'를  한국과 일본에서 출시했고, BTS월드가 글로벌 시장에 출시됐다"며 "'스틸 얼라이브', '캐치마인드', '스톤에이지M' 등 주요 신작이 나올 예정이고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 일본 출시, '킹 오브 올스타' 글로벌 출시 등 기존 게임의 해외 출시도 준비돼 있다"고 하반기 신작 라인업을 공개했다.

이에 대해 도기욱 재무전략담당 상무도 "하반기 실적이 가시화 되면 정상적으로 영업이익률이 20%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고있다"며 "영업이익 수준은 2017년 하반기 수준으로 3분기 회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넷마블은 지난 2017년 3분기 105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바 있다.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 IP를 활용한 신작 개발 계획도 언급됐다. 이승원 넷마블 사업담당 부사장은 "자회사를 통해 개발 중인 BTS 신작 관련해서는 아직 개발 초기 단계라 공개 할 수 없다"며 "수익모델은 IP를 보유한 빅히트측과 하겠지만 게임 경제와 관련해서는 넷마블이 주도권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넷마블의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6.6% 감소한 332억원에 그쳤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262억원으로 5.1% 늘어났고, 당기순이익은 380억원으로 42.7% 줄어들었다.
 

[넷마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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