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12일 2019년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하반기 준비된 대작이 많다. 기존의 인건비, 신규 론칭 마케팅 비용 등이 상승하겠지만 하반기 수익 개선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권 대표는 "매출을 크게 성장시킬 수 있는 타이틀 중심으로 6월부터 '일곱 개의 대죄'를 한국과 일본에서 출시했고, BTS월드가 글로벌 시장에 출시됐다"며 "'스틸 얼라이브', '캐치마인드', '스톤에이지M' 등 주요 신작이 나올 예정이고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 일본 출시, '킹 오브 올스타' 글로벌 출시 등 기존 게임의 해외 출시도 준비돼 있다"고 하반기 신작 라인업을 공개했다.
이에 대해 도기욱 재무전략담당 상무도 "하반기 실적이 가시화 되면 정상적으로 영업이익률이 20%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고있다"며 "영업이익 수준은 2017년 하반기 수준으로 3분기 회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넷마블은 지난 2017년 3분기 105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바 있다.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 IP를 활용한 신작 개발 계획도 언급됐다. 이승원 넷마블 사업담당 부사장은 "자회사를 통해 개발 중인 BTS 신작 관련해서는 아직 개발 초기 단계라 공개 할 수 없다"며 "수익모델은 IP를 보유한 빅히트측과 하겠지만 게임 경제와 관련해서는 넷마블이 주도권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넷마블의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6.6% 감소한 332억원에 그쳤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262억원으로 5.1% 늘어났고, 당기순이익은 380억원으로 42.7% 줄어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