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반도체디스플레이기술학회장 박재근 교수가 11일 닛케이아시안리뷰(NAR)의 삼성전자 반도체 소재 벨기에 조달 보도에 대해 오보라고 반박하고 나섰다.
앞서 11일 오전 니혼게이자이신문 영문매체인 NAR는 삼성전자 일본 정부가 수출규제 대상으로 삼고있는 품목 중 일부를 벨기에에서 조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박 회장은 "비서의 말에 따르면 인터뷰를 요청하는 사람은 한국말을 하는 사람이라고 한다"면서 취재기자 측에서는 신분은 밝히지 않아 "누구인지도 모른다"고 강조했다.
이어 "닛케이 영문기사를 읽어보았는데 마치 저와 인터뷰를 해서 제가 한 이야기처럼 보도가 되어 있다"면서 "정말 황당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 회장측은 일단 정정보도 요청을 했다면서 NAR에서는 월요일에 설명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또 박 회장은 "닛케이아시안리뷰가 이같은 보도를 한 의도에 대해서는 추측할 수 없다"면서 "학회 회장으로서, 그리고 산업체와 과학기술계를 대표하는 공인으로서, 국내 회사의 영업비밀을 이야기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