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현지시간) IT 전문 매체의 보도를 종합하면 픽셀4는 이번에도 일반형 제품인 픽셀4와 대화면 모델인 픽셀4 XL 두 가지가 나온다. 픽셀4는 5.7인치 풀HD OLED가, 픽셀4 XL은 6.3인치 쿼드HD OLED를 탑재한다.
픽셀4 시리즈의 가장 큰 특징은 디스플레이 주사율이 90Hz로 매우 높다는 점이다. 주사율은 1초당 화면이 얼마나 많은 장면을 표시하는지를 나타내는 수치다. 일반적인 모니터의 주사율은 60Hz다. 주사율이 높으면 그만큼 화면이 부드럽게 표현된다는 의미다. 특히 게임이나 동영상을 자주 즐기는 이용자들은 고주사율 화면을 선호한다.
픽셀4시리즈는 후면 카메라가 1200만 화소, 1600만 화소를 갖춘 듀얼렌즈가 탑재될 것으로 전망된다. 구글이 공개한 픽셀4 공식 이미지를 보면, 후면 카메라 부분을 모서리가 둥근 사각형 모듈로 구성했다. 기기 후면 중앙 상단에 위치한 지문인식 버튼 대신 음성인식이나 얼굴인식 등이 대체할 것으로 전망된다.
두 모델 모두 스테레오 스피커가 탑재되고 구글이 제공하는 최신 스마트폰 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가 업데이트된다.
픽셀4시리즈엔 얼굴 인식 잠금 해제, 동작 감지 등이 새롭게 추가된다. 동작 인식은 ‘모션 센스’라는 기술로, 구글이 지난 5년간 진행된 ‘프로젝트 솔리’의 연구 성과다. 레이더 기술을 활용해 스마트폰이 사람의 동작을 인식하는 기술이다. 손동작만으로 다음 노래를 재생하거나 전화를 받고 끊을 수 있다.
정식 판매는 10월 중순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픽셀 워치와 같은 웨어러블 기기가 함께 판매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예상 가격은 최소 1000달러 이상이다. 구글의 픽셀 시리즈는 매년 가격이 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