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2분기 영업이익 1486억원…전년비 29.6%↓

2019-08-09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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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상용화 영향 마케팅비 11.2%·투자 181% 증가

LG유플러스는 2분기 매출 3조1996억원, 영업수익 2조3780억원, 영업이익 1486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3%, 영업수익은 15.%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대비 29.6% 감소했다.

영업수익 중 무선수익은 전년 동기대비 2.4% 증가한 1조3741억원를 기록했다. 2분기 총 순증 가입자가 전년 동기 대비 10.7% 증가한 29만6000명을 기록했다. 5G 가입자는 6월 말 기준 시장점유율 29%에 달하는 38만7000명을 확보했다. 특히 가입자당평균매출(ARPU)는 올해 1분기 3만1051원에서 3만1164원으로 전분기에 비해 0.4% 높아졌다.

유선수익은 스마트홈 부문의 수익 지속 증가 영향으로 9969억원을 달성, 전년 동기 대비 1.5% 상승했다.

유선수익 중 스마트홈 수익은 전년 동기(4446억원) 대비 13.7%가 증가한 505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IPTV와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증가에 따른 것으로, 두 자리 수 성장세를 이어갔다. IPTV 가입자는 전년 동기(379만명)보다 11.9% 증가한 424만1000명을 기록했고,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역시 417만명을 기록해 전년 동기(394만6000명) 대비 5.7%가 증가했다.

LG유플러스는 U+tv 아이들나라, U+tv 브라보라이프 등 IPTV 특화서비스 인기와 함께 넷플릭스 콘텐츠 독점 제공에 따른 영향이 계속돼 스마트홈 사업 성과를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기업 수익은 전년 동기(5374억원) 대비 8.6% 감소한 4,912억원을 기록했다. e-Biz와 전화사업 등이 부진했으나 IDC 사업의 수익 성장으로 매출 감소를 최소화했다.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은 마케팅비용과 5G 투자에 대한 감가상각비 등의 영향으로 1486억원을 기록했다. 마케팅비용은 5648억원을 집행, 전년 동기(5080억원) 대비 11.2% 증가했고, 이는 개인 고객 대상 5G서비스 시작으로 광고선전비와 5G 단말의 판매 규모가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CAPEX 역시 5G 네트워크 투자가 본격화됨에 따라 작년 동기(2598억원) 대비 181%가 증가한 7300억원으로 나타났다.

LG유플러스는 하반기에도 5G 시장을 선도해 무선 성장을 이어나가고 스마트홈 부문의 수익 성장세도 지속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인 이혁주 부사장은 "2분기에는 5G 서비스의 경쟁우위와 네트워크 인프라의 일등품질 확보를 위해 역량을 집중해 모바일 시장의 고착화된 점유율 구조의 변화를 시작했다"며 "하반기에는 단말 라인업 확대, LG유플러스만의 네트워크 운영기술과 솔루션, 글로벌 기업과의 제휴를 바탕으로 5G 시장의 차별화된 성장을 주도하고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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