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요즘 황 대표의 발언을 보면 누가 적군이고 아군인지 구별이 안 된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황 대표는 어제 외교 역사상 사강외교가 모두 무너져버린 적은 한 번도 없었는데 정부가 셀프왕따의 길을 간다고 했다"며 "현 상황을 외교 탓으로 넘기고 정부를 무능으로 모는 정략적인 대응"이라고 했다.
그는 "꼬여있는 한일 관계의 책임을 우리 정부로 돌리는 한국당과 황 대표의 정략적 대응을 중단해야 한다"며 "황 대표는 유념해서 자칫 일본 정부의 오판을 불러 일으킬 만한 발언과 행동을 자제하길 정중하게 요청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