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연제는 1990년대 직접 작사한 노래 '너의 마음을 내게 준다면'으로 큰 인기를 얻으며 청춘스타로 불렸다. 연예계 은퇴 후 현재 한의사로 일하고 있다. 공항에서 만나 인연이 된 남편 케빈 고든 씨와 LA 패서디나에 정착했고, 이곳에서 불임치료 전문 한의사로 성공했다.
최연제는 이날 방송에서 지난 2006년 두 번의 유산과 네 번의 인공수정 끝에 아들 이튼 군을 얻은 사연을 소개했다.
최연제는 "자궁내막증이 생겼었다. 37세 때부터 치료를 받고 인공 수정을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자연 임신이 두 번 됐는데 유산됐다. 두 번째 유산은 아버지가 돌아가신 충격으로 왔다"며 "인공수정도 여러 번 실패했다. 네 번째 시도 끝에 아들을 얻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게이트를 지나면서 '그녀와 운명이라면 다시 만나겠지'라고 생각하며 비행기에 탑승했다. 비행기가 출발하는데 기내 통로로 누군가 들어왔다. 그게 바로 제 아내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