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돈 의왕시장 "일본 과거사 반성없이 자행한 경제보복 강력 규탄한다"

2019-08-05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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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백한 경제침략으로 볼 수 밖에 없어

[사진=의왕시 제공]

김상돈 경기 의왕시장이 일본정부의 화이트리스트 배제와 관련, '16만 의왕시민과 600여 공직자 모두 일본의 과거사 반성없이 자행한 경제보복 조치를 강력 규탄한다'고 비판했다.

김 시장은 5일 시청 입구에서 일본 정부의 경제보복에 대한 규탄 성명을 발표하면서 이 같이 밝혔다.

김 시장은 '일본의 이번 조치는 삼권분립에 따른 대한민국 사법부의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판결에 대한 비상식·일방적인 경제보복 행위로써, 이는 명백한 경제침략으로 밖에 볼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어 일본은 '과거사에 대해 책임 있는 자세로 사과하고, 일본 기업들은 피해자들에게 정당한 배상을 지급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대응조치로 시에서 발주하는 행정 물품과 공사 등 일본산 제품 사용을 억제하고, 일본여행 자제 및 일본제품 불매 운동에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또 이번 일본의 경제보복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기업들을 신속히 파악, 위기상황을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대책도 마련하는 한편, 관내 전통시장과 상공인들의 일본산 제품 판매 중지에 대해 함께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김 시장은 “이번 위기를 기회로 삼아 우리나라 경제가 한 단계 더 발전하고 성숙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시민과 공직자가 한뜻으로 힘을 모아 굳건히 대처해 나가자”며 “이번 대응에 대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성원과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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