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31일 경남 창녕·함안보를 찾아 녹조 발생 현황을 살펴보고 대응·관리 대책을 점검했다.
지난달 20일 전국 조류경보제 지점 28곳 중 낙동강 창녕·함안보 지점(보 상류 12㎞)은 올해 들어 최초로 조류경보 '관심' 단계가 발령됐고 이달 18일에는 '경계' 단계로 상향됐다.
이 지점의 ㎖당 녹조 세포 수는 이달 1일 9253마리에서 18일 2만8215마리로 늘었다가 25일에는 1만5144마리로 줄었다.
녹조에는 마이크로시스티스, 아나베나, 아파니조메논, 오실라토리아 등 인체에 치명적인 독성물질이 있다.
녹조는 물흐름 속도가 느리고 인과 질소 같은 물질이 많은 환경에서 수온이 25도 이상으로 올라가면 왕성하게 자라난다.
조 장관은 "관계 기관의 역량을 결집해 여름철 녹조 발생에 신속히 대처하겠다"며 "녹조로 인해 먹는 물의 안전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