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검찰청이 올해 상반기 대검찰청이 뽑은 범죄 피해자 인권보호 최우수청에 2년 연속 선정됐다.
인천지검은 인천범죄피해자지원센터와 함께 지난해 7월부터 1년간 범죄 피해자 1000여 명에게 피해 구조금을 지급하는 등 경제적 지원을 했다.
피해자 모임도 만들어 범죄로 인한 상처를 딛고 일상생활에 복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 활동도 병행했다.
어머니를 살해하고 여동생에게 흉기를 휘두른 20대 조현병 환자의 사건과 관련해서는 지적장애가 있는 유가족을 대신해 유족 구조금 등 재산을 관리할 후견인을 선임해 주기도 했다.
인천범죄피해자지원센터는 올해 3월부터 범죄 피해자인 청소년을 대상으로 '집단 심리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까지 범죄 피해 청소년 20여명이 이 프로그램에 참여했으며 만족도가 높아 대검의 우수 프로그램에 선정됐다.
최헌만 인천지검 인권감독관은 "앞으로도 범죄 피해자를 보호하기 위한 다양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동시에 지원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