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유업은 29일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해 자사 IT 시스템과 데이터를 애저(Azure) 클라우드 서비스로 이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한항공이 클라우드 파트너로 업계 1위인 AWS(아마존웹서비스)를 선택한 것과 달리 매일유업은 업계 2위인 마이크로소프트를 클라우드 파트너로 선택했다.
매일유업은 고도화된 IT 기술 도입을 통해 차별화된 비즈니스 경쟁력을 확보하고 일하는 방식을 혁신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자체적으로 운영하던 온프레미스(자체 IT 인프라) 전체를 애저로 이전한다.
매일유업은 클라우드로의 인프라 이전을 통해 인프라 노후화, 서비스 장애 등의 문제를 해결하고,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미 e커머스를 포함한 일부 서비스가 이전을 완료했고, 올해 안에 전사 모든 서버를 이전할 계획이다.
매일유업은 직원들의 협업 능력 향상을 위해 마이크로소프트365 도입도 함께 결정했다. 마이크로소프트365는 오피스365, 윈도우10, 기업용 보안 기능 등을 하나로 묶은 마이크로소프트의 협업 서비스다.
매일유업 조병훈 이사는 “이번 클라우드 이전 결정을 통해 IT 인프라 관리에서부터 차별화된 고객서비스 제공까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을 기업 경영 환경에 도입해 전에 없던 새로운 가치를 창출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