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가수 앤 마리가 내한 공연 기습 취소되는 일이 발생했지만, 팬들을 위해 깜짝 무대를 펼쳐 감동을 선사했다.
앤마리는 당초 28일 오후 영종도 파라다이스 시티 리조트에서 열리는 홀리데이랜드페스티벌(홀랜페)에서 공연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주최측인 페이크 버진이 우천으로 예정된 공연을 취소하면서 팬들은 실망했다.
주최측에서는 우천으로 인해 앤마리와 다니엘 시저 공연을 진행할 수 없다고 밝혔다. 앞서 빈지노 공연도 같은 이유로 취소됐다.
앤마리는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열린 공연에서 "미안하다"라며 노래를 부르는 중 눈물을 쏟았다. 이에 팬들은 "울지마"를 외치며 앤마리에게 공연해줘서 감사하다고 했다.
이날 무대는 당초 300여명만 들어갈 수 있었으나, 앤마리의 요청에 약 600여명까지 볼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