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랜페', 다니엘 시저·앤마리 공연 취소...팬들 불만 '폭발'

2019-07-28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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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리데이랜드페스티벌(홀랜페)에서 앤마리(Anne Marie)와 다니엘 시저(DANIEL CAESAR) 등의 공연 취소로 팬들의 불만이 폭발했다. 주최측은 환불 등 조치를 하겠다고 공지를 발표했지만, 제대로된 공지를 안해준 탓에 팬들은 분노했다.

28일 오후 홀랜페 주최측인 페이크버진은 "우천으로 인해 다니엘 시저와 앤마리의 예정된 공연이 취소됐다"며 "환불과 취소 규정은 내일 오전 중 홀리데이랜드 페스티벌 공식 웹사이트 및 소셜 미디어 계정에 공지해 드리겠다"고 발표했다.

앤마리는 팝 음악 최초로 한국음악콘텐츠협회의 가온차트의 디지털 차트와 다운로드차트에서 1위에 오른 '2002'의 주인공이다. 다니엘 시저는 '베스트 파트'의 부드러운 목소리로 인기를 올리고 있는 소울 가수다.
 

[사진=인스타그램 갈무리]


이날 오전 홀랜페는 예정대로 페스티벌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오후들어서 비와 강풍이 몰아치면서 공연장은 엉망이 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팬들은 앤마리, 다니엘 시저 등의 공연을 보기위해 대기했다. 하지만 이날 오후 공연 일정이 예정보다 늦춰지고, 예정된 가수가 무대에 올라오지 않으면서 불만이 극에 달한 것이다.

앞서 빈지노도 자신의 SNS를 통해 안전을 위해 공연이 취소했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팬들은 전액 환불 등을 요구하며 거세게 항의했다. 공지를 발표하는 가운데도 야유가 쏟아져나오는 등 불만 목소리가 여기저기 터져나왔다.

홀랜페 공식인스타그램에도 성난 팬들의 민심이 댓글로 올라오고 있다. "최악의 페스티벌이다" "시간 아깝다" "전액 환불해달라" 등이다.

홀랜페는 공연 이틀전인 지난 26일에도 미국 가수 H.E.R이 페스티벌 취소를 통보해 논란이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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